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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 도심 내 녹지공간 누릴 수 있는 '숲세권' 단지 뜬다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07-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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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혁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텀포레 조감도

원주혁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텀포레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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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 문화·체육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자연환경의 유무가 주거공간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교회와 헬스장, 탁구장 등 실내공간에서 코로나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감염 우려가 적은 공원이나 숲 등 야외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코로나19가 확산 이후 공원 방문율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 4월 구글이 발표한 ‘공동체 이동 보고서’에 따르면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공원 방문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기 전인 1월 3일부터 2월 6일까지의 평균치보다 약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식당·카페·영화관·쇼핑몰 등 소매·오락시설 방문은 19% 감소했다. 업계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실내 밀폐시설 대신 넓고 개방된 공원에 동선이 집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분양 시장에서도 반영돼 나타났다. 지난 4월 인천 부평구에서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5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351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251.91대 1의 평균경쟁률로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인근에 만월공원, 부흥공원, 부평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위치해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무등산은 물론이고 광주천, 용산생활체육공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e편한세상 무등산’ 역시 지난 5월 진행된 청약에서 평균 106.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분양권에는 수 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송도 센트럴파크가 가까운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의 전용 80㎡는 이 달 6억3,800만원에 거래됐다. 5억7,950만원이던 분양가에 5,85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신천둔치공원 인근에 위치한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2차’ 전용 84㎡도 분양가(5억490만원)보다 6,822만원이 오른 5억7,312만원에 이 달 거래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실내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줄고 주거지에서 가까운 공원이나 숲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단지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라며 “특히 인프라가 풍부한 도심 내 녹지공간까지 갖춰질 경우 주거쾌적성과 주거편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부동산 흐름에 맞게 올 여름에는 공원이 인접한 단지들이 분양을 알려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일건설㈜은 7월 말 원주시 반곡동 원주혁신도시 C4블록에 ‘원주혁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텀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2층~최고 15층, 21개동, 전용면적 91~125㎡ 총 1,215가구 규모로 혁신도시 내 희소가치가 높은 중대형, 대단지로 구성된다.

단지는 28만6776㎡ 규모의 가래실공원과 서리실공원으로 둘러싸여 파노라마 공원조망권을 누릴 수 있고, 원주 굽이길 5코스 둘래길이 단지를 감싸고 있어 자연의 힐링을 누릴 수 있는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다른 단지에서 누릴 수 없는 차별화된 커뮤니티도 들어서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성성2지구 A1블록에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를 7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8층, 8개동, 전용면적 74, 84㎡ 총 1,02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성성지구에는 다수의 공원 부지가 있고, 인근에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도 2021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라 풍부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광양시 마동와우지구 A1블록에서는 동문건설이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7층 15개 동, 1,114가구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다. 가야산을 배경으로 단지 앞에는 남해바다가 있어 고층에서는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와우생태공원, 백운그린랜드공원, 마동체육공원이 인접해 있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대림건설은 8월 경기도 평택시 모산·영신지구 A3블록에 ‘e편한세상 지제역’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지하 2층~지상 28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516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들어선다. 단지는 모산저수지와 모산근린공원, 평택공단근린공원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자연환경속에서 휴양 및 운동 등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일신건영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공흥·양근지구 1블록(양근리 192-58번지 일원)에 '양평 휴먼빌 센트럴 시티'와 양평군 양평읍 창대2지구(창대리 529번지 일원)에 ‘양평 휴먼빌 리버파크 어반’을 분양 중이다.

양평 휴먼빌 센트럴 시티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48가구이며, 양평 휴먼빌 리버파크 어반은 지하 1층~지상 21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총 420가구로 구성된다. 양평 휴먼빌 센트럴 시티는 인근 남한강과 양평생활체육공원, 억새림, 양평나루께 축제공원, 교평지구공원 등 공원이 많다. 양평 휴먼빌 리버파크 어반도 주변으로 공원이 많고 남한강 조망권과 단지와 연결된 산책로가 이어져 친환경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양주신도시 내 회천지구 A-22블록에서는 금강주택이 ‘덕계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의 정당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9층 6개 동 총 935가구이며, 전 가구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로 구성됐다. 단지는 근린공원 및 덕계천, 옥정체육공원 등이 가깝고, 단지 중앙 센트럴플라자와 정원 등이 마련돼 자연 풍경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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