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곳은 도시개발사업이다. 도시개발사업은 택지지구나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지만 개발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번화한 도심 인근에 개발되는 경우가 많아 입주 초기에도 주거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이와 함께 공공택지지구에 비해 전매제한 등 부동산 규제가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 9월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에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을 투기과열지구에선 3년에서 4년으로, 그 외 지역은 1년에서 3년으로 각각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반면,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청약조정대상 지역에 포함되지 않는 곳이라면 분양권 전매에 대한 제약이 없다.
◆ 올해 청약시장, 지방 도시개발사업 ‘인기몰이’…지역 최초 1순위 마감 기록
도시개발사업 아파트는 올해 청약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 지역 대표하는 ‘신흥주거지’ 도시개발사업 신규 분양 어디?
동부건설은 오는 10월 충남 당진 수청1지구(구 센트럴시티)에서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당진 수청1지구는 충남 당진시 최중심에 위치한 도시개발사업으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기반시설이 구축된다. 특히 당진은 정부의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는 지역으로, 전매제한이 없어 이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 인근에는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신설될 예정이며, 이미 다양한 학군들이 자리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당진~천안 고속도로(2025년 예정), 대산~당진 고속도로(2026년 예정) 등의 교통호재가 예고돼 있어 향후 교통 환경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일신건영은 이달 중 경기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1블록에서 ‘여주역 휴먼빌’ 전용 59~84㎡ 총 640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 경강선 여주역을 통해 판교까지 40분, 강남까지는 1시간대로 이동 가능하며, 이마트․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여주시청을 비롯해 여주역세권 중심상업시설(예정)로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전북 전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는 11월 ‘에코시티 더샵 4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주 덕진구 송천동 일대 199만㎡ 부지에 1만3,100여 가구를 수용하도록 조성 중인 에코시티 16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84~124㎡ 총 576세대로 조성된다. 에코시티 내 상업지구가 가까이에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되며, 앞서 공급한 에코시티 더샵(1~3차)과 함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