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 투시도. [사진=동부건설]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 투시도. [사진=동부건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공공택지지구에 비해 부동산 규제가 비교적 자유롭고 개발속도가 빠른 도시개발사업이 청약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7월 경남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서 분양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132가구 모집에 8418건이 접수돼 평균 7.43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경남 김해의 신흥주거지로 주목받으며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는 분석이다.

도시개발사업은 택지지구나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지만 개발속도가 빠르고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 인근에 개발되는 경우가 많다. 공공택지지구에 비해 전매제한 등 부동산 규제가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주목된다.

9월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에서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을 투기과열지구에선 3년에서 4년으로 그 외 지역은 1년에서 3년으로 각각 늘렸다. 반면 도시개발사업은 청약조정대상 지역에 포함되지 않으면 분양권 전매 제약이 없다.

앞서 지난 6월에는 GS건설이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서 선보인 ‘광양센트럴자이’가 42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741명이 몰리며 평균 46.1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해 전 세대 1순위 마감을 달성했다.

이는 전남 광양에서 처음으로 나온 1순위 청약 마감으로 최근 도시개발사업 내 신규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동부건설은 오는 10월 충남 당진 수청1지구 도시개발사업 43BL 1LOT(수청동 525-1번지 일원)에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를 분양한다. 전용 74㎡‧84㎡‧99㎡ 총 1147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정부의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는 지역으로 전매제한이 없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 실내수영장은 물론 입주민을 위한 사우나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일신건영은 이달 중 경기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1블록에서 ‘여주역 휴먼빌’ 전용 59~84㎡ 총 640세대를 분양할 전망이다. 인근 경강선 여주역을 통해 판교까지 40분, 강남까지는 1시간대로 이동 가능하며, 이마트‧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여주시청을 비롯해 여주역세권 중심상업시설(예정)로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전북 전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는 11월 ‘에코시티 더샵 4차’ 공급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전주 덕진구 송천동 일대 199만㎡ 부지에 1만3100여가구를 수용하도록 조성 중인 에코시티 16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84~124㎡ 총 576세대로 조성된다. 에코시티 내 상업지구가 가까이에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되며, 앞서 공급한 에코시티 더샵(1~3차)과 함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경기 양평군 다문지구 공동 1블록에서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약 19만㎡ 규모 도시개발사업인 다문지구 내 첫 번째 민간 분양 단지로 전용 59~84㎡ 총 740세대 규모다. 경의중안선 용문역 초역세권 입지는 물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송파~양평 고속도로(예정)를 이용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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