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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촌 양평·가평 도시개발사업 활발..."서울 가깝고 자연환경 풍부"

전원주택 촌 양평·가평 도시개발사업 활발..."서울 가깝고 자연환경 풍부"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1.04.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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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가깝고 자연환경이 풍부해 전원주택이 많았던 양평과 가평에서 최근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에서 몇 안되는 비규제지역이어서 관심이 높아진 데다 교통호재까지 예정돼 있어서 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양평에서는 4곳의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2000여 가구가 분양됐다. 작년 7월 일신건영이 공흥양근지구와 창대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각각 ‘양평 휴먼빌 센트럴 시티’ 248가구와 ‘양평 휴먼빌 리버파크 어반’ 420가구를 분양했다. 이어 양평에서는 첫 1군 브랜드 아파트인 ‘포레나 양평’ 438가구를 한화건설이 내놨다. 창대1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일원이다. 12월에는 반도건설이 다문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양평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40가구를 선보였다.

이렇듯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은 작년부터 양평과 가평이 비규제지역으로 주목을 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포와 파주가 줄줄이 규제지역으로 편입되면서 서울과 비교적 가까운 양평과 가평에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양평에 위치한 ‘양평 센트럴파크 써밋’ 아파트 전용면적 80㎡ 분양권은 올해 1월 4억2670만 원에 거래되며 작년 2월 3억539만 원보다 1억 원이 넘게 올랐다.

분양도 잘 됐다. 지난 달 양평에서 ㈜한라가 분양한 ‘양평역 한라비발디 1·2단지’는 1만404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순위 청약 마감을 이뤄냈다. 가평에서도 올 초 DL이앤씨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과 GS건설 ‘가평자이’가 모두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평균 6.28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고, 계약 시작 나흘 만에 전 가구가 주인을 찾았다. 가평자이는 평균 11.4대 1의 경쟁률로 가평 최초 전 가구 해당지역 1순위 마감을 이뤄냈으며, 청약 건수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양평과 가평의 교통 여건이 우수해진 것도 한몫 했다. 양평은 KTX·경의중앙선 양평역을 이용해 상봉역은 23분, 청량리역까지 28분이면 갈 수 있다. 가평도 가평역 ITX 청춘을 이용해 상봉역까지 38분 거리이고, 청량리역까지는 40분 대 거리다. 또한 양평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화도 구간이 2022년, 양평~이천 구간이 2026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고, 서울(송파)~양평 고속도로도 계획 중으로 개통되면 서울까지 약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양평과 가평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물게 자연환경이 풍부하고, 서울 접근성도 우수해서 전원주택이 많은 지역이었지만 작년부터 비규제지역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분양도 많아지는 추세” 라며 “올해도 양평에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분양이 예정돼 있고, 가평도 대형 건설사가 분양을 준비 중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빈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더샵 양평리버포레’ 전용면적 76㎡, 84㎡ 453가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가구의 70%에서 남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인근 KTX·경의중앙선 양평역이 위치해 있다. 빈양산, 남한강 자전거길, 양강섬공원, 양평나루께축제공원 등이 가깝고, 인근 미술관, 문화원, 체육관, 평생학습센터 등의 시설을 갖춘 양평 공공문화시설이 위치해 있다. 양평초, 양평중, 양일중, 양일고 등 초·중·고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고, 재래시장,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병원 등도 가깝다.

가평에서는 ‘가평 푸르지오(가칭)’이 읍내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될 예정이며, 전용면적 59㎡ 451가구 규모이다. 단지 앞 가평천이 흐르고, 가평 시내가 가깝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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