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오는 2027년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충주에서 수서까지 40여분대로 이동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개선은 물론, 서울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할 전망이다. 더욱이 향후 남부내륙선(김천~거제)과 경북선(문경~김천, 예비타당성 조사 중)까지 연결될 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중부선 핵심 철도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중부권의 가장 큰 호재인 중부내륙선이 개통이 다가오면서 수혜지역이 주목받고 있다”며 “국토의 중심에 자리해 남과 북을 연결해주는 중부내륙선은 서울 접근성 향상은 물론 향후 그동안 교통 소외지로 저평가 됐던 충주, 이천, 문경 등의 지역 발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부내륙선 개통이 다가오면서 수혜지역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다. 오는 12월(예정) 중부내륙선 충주역과 이천역이 개통되는 충추와 이천에서는 올들어 신고가가 속출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충북 충주시 연수동 소재 ‘충주센트럴푸르지오’ 전용면적 84.95㎡가 지난 4월 4억5000만원(17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충주기업도시 소재 ‘e편한세상 충주’도 지난 4월 단지내 최고가인 3억5900만원에 거래됐다.
미분양 물량도 제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기준 충주시 미분양 물량은 21개월 연속 0가구, 이천시는 4개월 연속 3가구를 기록하고 있다.
개통 수혜지인 충주와 이천에서 아파트 분양 소식도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한화건설은 이달 충북 충주시 충주기업도시 공동4-1블록에서 ‘한화 포레나 서충주’를 분양한다. 충주시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총 47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도보거리에는 서충주어린이집, 중앙탑초·중교, 중앙탑 학원가가 위치해 있으며, 단지 옆 에는 용전고등학교(가칭·2023년 개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앞 도보거리에 중심상업지구가, 단지 뒤로 중앙공원과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인근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문화센터가 들어서는 서충주국민체육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GS건설은 7월 경기 이천시 관고동 일대에서 ‘이천 부악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최고 29층, 전용면적 59~96㎡, 총 70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대규모 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송정초, 송정중, 다산고, 이천양정여중, 이천양정여고 등 학교가 많다. 이천시립도서관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금호건설은 10월 경기 이천시 안흥동 일대에서 ‘안흥동 금호어울림’(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2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천중, 이천제일고, 안흥초교가 가깝다. 안흥지, 안흥유원지 이용도 편리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