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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ㆍ북부 지역, 주요 분양 단지 공급 잇따른다


입력 2021.06.08 16:17 수정 2021.06.08 16:17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투시도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투시도

상반기 막바지인 6월부터 올 하반기까지 경기 분양시장에서는 남부와 북부 지역 간 분양 맞대결이 펼쳐질 조짐이다. 남부 지역은 용인시와 안양시, 양평군 등에서 분양이 이뤄지고, 북부 지역은 동두천시와 포천시, 의정부시 등에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1일)부터 12월까지 경기 분양시장에서 공급 예정인 물량은 총 7만7,128세대다. 이 가운데 남부 지역에선 전체의 76.5%인 5만9,014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며, 북부 지역에서는 23.4% 수준인 1만8,114세대가 공급될 계획이다.


남부 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과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통해 공급되며, 북부 지역의 경우 구도심과 신도시의 물량이 섞여 있다.


지난해 남부와 북부 지역 간 분양 성적은 남부 지역이 우세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404.77대 1을 기록하거나 1순위 청약자만 52만5,660명이 몰린 곳도 있었다. 북부 지역도 1순위에서 128.08대 1을 기록하거나 8만6,197명이 몰리기도 하며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분양 성적은 남부 지역의 우세가 점쳐진다. 4월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구좌 현황을 살펴보면 남부 지역이 총 282만8,628개로 북부 지역(91만3,220개) 대비 3배나 가입자 수가 더 많다.


또 준공 10년을 초과한 아파트 역시 남부 지역(158만6,770세대)이 북부 지역(61만9,702세대) 보다 많아 새 아파트 이전 수요 역시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남부와 북부 지역 간의 차이는 물론 개별 단지의 입지, 브랜드, 가격 그리고 개발호재의 유무에 따라 수요자, 투자자들의 행방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기 남부와 북부 지역 분양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칠 신규 분양 단지를 살펴봤다.


용인, 안양, 양평 등 남부 지역

용인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6월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진덕지구 D1블록과 D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D2블록 지하 3층)~지상 30층, 22개 동, 2,703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블록별 세대수는 △D1블록 1,345세대 △D2블록은 1,358세대다.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4Bay 판상형 구조(일부 세대 제외)가 도입되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일부 세대 제외) 넉넉한 수납 공간 설계도 마련된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설립 계획 부지와 고등학교가 위치한 고림지구와 맞닿아 있으며 이마트 용인점, 용인중앙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에버라인 고진역을 통해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과 서울, 수도권 이동이 가능하며, 영동고속도로 용인IC를 통해 향후 개통 예정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안양시에서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이 7월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281-1번지 일원에 짓는 ‘안양 프라우드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2,739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689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비산초등학교와 인접해 있으며 평촌동 학원가 이용이 가능하다. 관악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교통망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단지 인근에는 월곶판교선 안양운동장역(예정)도 들어설 예정이다.


양평군에서는 일신건영이 9월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 418번지 일원에 짓는 ‘양평 공흥3지구 휴먼빌(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418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인근에 양평동초등학교, 양평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을 비롯해 하나로마트, 양평병원, 양평군청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양평버스터미널, 경의중앙선 양평역,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양평하이패스IC 등을 이용해 인접한 수도권 지역으로도 오갈 수 있다.


■ 동두천, 포천, 의정부 등 북부 지역

동두천시에서는 동부건설이 6월 동두천시 생연택지개발지구 B10블록(지행동 691-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5개 동, 전용면적 84㎡, 총 314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인근에 신천초등학교, 사동초등학교, 생연중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1호선 지행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업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포천시에서는 대우건설이 8월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산 18-1번지 일원에 짓는 ‘포천 태봉공원 푸르지오(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628세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태봉초등학교, 송우중학교 등 학군이 위치해 있으며 구리포천고속도로 선단IC, 소흘JC를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9월 의정부시 산곡동 399번지 일원에 짓는 ‘의정부 리듬시티 더샵(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536세대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설립 계획 부지가 위치해 있으며 코스트코, 이마트 등 대형마트도 이용할 수 있다. 구리포천고속도로 동의정부IC를 통해 인접한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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